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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신학- 주기도문 (10)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국제 기도공동체 주기도문 기도 운동 대표
 
편집국   기사입력  2016/03/25 [12:49]
▲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편집국
하나님은 모든 사상과 사건과 감정과 행동을 알고 계신다. 하나님의 지식은 영원한 것이고 하나님 자신의 것이다. 하나님의 지식(知識)의 특수한 면은 하나님의 지혜(智慧)로 나타난다. 성경은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도다’라고 지혜의 처소를 사람의 마음으로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지혜는 원형(原型 Original Pattern)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완전무결하다.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는 그가 설정하신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최선의 방법을 채택하는 것에서 나타난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지혜에는 시행착오나 실패가 없다.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는 구원의 역사(役事) 가운데 나타났다.
바울 사도는 십자가의 구원의 도리에 감격하여 로마서 11장 33절에 이렇게 기록한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했다.
 
“하늘에 계신”이라고 주기도문을 외울 때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의 완전무결한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과 결합되는 삶을 통하여 영혼이 구원에 이르게 됨을 감사하며, 육신의 삶은 모든 사물이 그의 눈에게는 벌거벗었고 정체가 폭로됨을 인정하며(“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한다.
 
⑸ 하나님은 장소적으로 “하나님의 왕국”에 존재하시며, 그곳은 신자들의 종국의 목적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삶의 위로를 주고 있음을 배운다.
 
열왕기상 8장 27절에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는 기록이 있다. 유대인들은 하늘을 둘이나 셋으로 나누어 표현했다. 첫째는 보이는 공중, 둘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신 하늘이라 구분하거나 또는 첫째 하늘인 지상에는 사람이 있고, 둘째 하늘인 공중에는 마귀가 있고, 셋째 하늘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두 가지 견해를 가졌다. 사도 바울은 고후 12장 2절에서 “십사 년전에 셋째 하늘(Third Heaven)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고 했다.
 
하늘의 왕국에 대해서는 신약성경 전반에 걸쳐 찾아 볼 수 있다. 마태복음에는 하늘의 왕국이 33회로 가장 많이, 하나님의 왕국은 4회 나타난다. 다른 복음서에는 모두 “하나님의 왕국”이라 표현되었고 “하늘의 왕국”이라는 표현은 마태복음서에 나타나는 특징적 용어이다.
 
여기에서 “하늘의 왕국”과 “하나님의 왕국”이란 두 가지 표현은 한 명칭으로 천국을 뜻하며, 천국에 들어갈 조건은 회개라고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님의 복음의 첫 일성인 마태복음 4장 17절에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하셨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영원토록 사실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있는 그 나라를 소망하면서 “하늘에 계신”이라고 주기도문을 외울 때 그 나라에 대한 확신이 더욱 분명해진다.
 
① 천국에는 고난과 절망과 좌절의 눈물이 없다.
② 천국에는 죽음과 이별이 없다.
③ 천국에는 후회와 양심의 가책에서 생기는 번민이 완전히 해소된다.
④ 천국에는 “죄”를 영원히 볼 수 없다.
⑤ 천국에는 민족과 평안, 기쁨, 풍성한 삶만이 있다.
⑥ 천국은 완전한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곳이다.
⑦ 천국에는 주 하나님을 섬기며 경배하고 찬양하게 된다.

주기도문의 머리말로 시작되는 “하늘에 계신”이란 짧은 기도는 천국신앙을 굳게 붙들게 한다.
신자의 산 소망을 붙들고 오늘도 주기도문을 외울 때 첫 마디 “하늘에 계신”이라고 외울 수 있는 경건과 믿음을 가지길 원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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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25 [12:4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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